제석봉골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 마음의 길을 잃다. 이른 새벽, 두지터로 이어지는 길에 들어서다. 이 곳에 들어와 살고 있는 허정아우의 모습이 밝다. 마을을 지나 내려서면 계곡의 다리를 건너고, 산허리를 에도는 그 길,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내겐 늘 부담스런 그 길을 걷는다. 뭔가 불안한, 좋지않은 느낌이 속이 부글거림과 동시에 스쳐 지나간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