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詩]돌부처 돌부처/성수자 어느 석공의 정(鋌)을 빌어 부처가 되었는가 천년을 밀고 온 시간을 삭혀도 아직도 번지는 미소 둘레가 환하다 저 산의 등고선이 닳도록 쉬던 한숨 바람도 배부르게 먹지 못했다 허리춤 가난을 쪼아내던 이미 돌부처가 되었을 넋을 기려 나 여기 한송이 꽃을 바치고 징징징 내안에 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