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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통신]하늘아래 첫동네 보존하라

전남지사, "하늘아래 첫 동네" 보존 지시
[YTN 2006-04-18 16:57]
[이인배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하늘아래 첫 동네'인 지리산 심원마을에 대해 철거·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박준영 전남지사가 친환경적 보존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 지사는 오늘 구례군 산동면 심원마을 철거계획 보도와 관련해, 철거보다는 친환경적 보존방안을 강구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박 지사는 심원마을 철거는 100여 년을 넘게 살아온 산골마을 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희소성을 지닌 귀중한 역사적 자원을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처럼 박 지사가 친환경적 보존을 강력히 지시함에 따라 지리산 환경보전을 위해 철거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를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19가구가 살고 있는 심원마을을 비롯해, 피아골 직전마을 등 모두 70여 가구를 철거·이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현재 관련 용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