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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산불 소식

 

[왕시루봉 정상석/2008.11월/산마니(신영길)님 사진]

 

민관군 혼연일체로 지리산 화마 막아


[연합]/중앙일보/ 입력 2011.01.31 13:31

산림과학원 개발 '스마트폰산불대응시스템'도 결정적 도움

 

구례 지리산 산불이 더 이상 크게 번지지 않고 진화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공무원, 군인은 물론, 스님까지 모든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돼 힘을 보탠 결과였다.


산불은 30일 낮 12시 50분께 토지면 파도리 구례동중 뒤 야산에서 발화, 왕시루봉과 내한마을 방향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현장으로부터 500여m 떨어진 곳에는 30여가구의 내한 마을과 지리산 국립공원지역이 있어, 초동 진화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즉시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에 '전남도구례군산불진화대책본부'를 만들고, 주민과 공무원, 군인 등 1천여명과 헬기 9대 등을 동원, 진화에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강풍이 심한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오후 6시 30분께 모두 철수, 한때 완진 직전에 놓여있던 불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민과 소방당국의 애를 태웠다.


31일 오전 6시 40분, 날이 밝자마자 주민, 구례군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산림청직원, 군인, 국립공원 직원은 물론 화엄사 스님 50여명 등 총 1천600명과 소방차 13대가 산불 현장으로 달려갔다.


또 공중에서는 산림청 14대, 공군 3대, 소방 1대 총 17대의 헬기기 쉴새없이 물을 뿌리는 민관군이 그야말로 '혼연일체'가 된 입체작전을 펴면서 기세 등등했던 화마는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잡혔다.


특히 이날 산불진화에는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김동현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 산불현장대응시스템'이 전국 산불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돼 큰 위력을 발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산불 현장 사진 및 영상, 위치정보 등을 찍어, 현장 지휘부(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 실시간 전송해 생생한 현장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면서 지휘할 수 있는데 이날 지리산 산불현장에서 성능을 여실히 입증했다.


이광택(구례부군수) 산불진화대책본부장은 "모든 사람들이 힘을 보태 국립공원을 화마로 부터 막아냈다"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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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불 주불 잡혀…잔불 정리


[연합]/중앙일보/ 입력 2011.01.31 09:28 / 수정 2011.01.31 12:15


인명피해 없이 임야 25㏊만 태우고 하룻만에 잡혀

 

30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인 31일 오전 주불이 잡히면서 사실상 완전 진화단계에 들어갔다.


전날 낮 12시50분께 토지면 파도리 구례 동중학교 뒤편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 밤새 왕시루봉과 내한마을 방향으로 번지던 산불은 당국의 합동 진화작업으로 이날 오전 11시께 주불이 잡혔다.


전남도구례군산불진화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께까지 잔불정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장으로부터 500여m떨어진 곳에 30여채의 민가와 지리산국립공원지역이 위치해있으나 피해는 전혀 없었다.



애초 이 산불은 발화 당일 1천여명과 9대의 소방헬기 등이 진화에 나서면서 꺼지는 듯 했으나 날이 어두워져 오후 6시 30분께 진화대가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되살아나 임야 피해 면적을 12㏊에서 25㏊로 키웠다.


당국은 31일 오전 6시 40분께부터 군청 공무원, 경찰, 의용소방대, 화엄사 스님, 군부대, 국립공원공단 직원, 산림청직원 등 총 1천600여명의 인원과 산림청 헬기 13대, 공군헬기 3대, 소방 헬기 1대 등 17대의 헬기를 동원해 다시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산불 현장은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부는데다 날씨가 추워 진화에 애를 먹었고, 특히 헬기들은 강추위로 저수지 등에서 소방수를 빨아올리는 스노클이 얼어붙어 큰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전혀 없고, 발화원인은 등산객 실화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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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불 확산, 헬기동원 진화작업 총력

[뉴스엔]/중앙일보/ 입력 2011.01.31 08:12

 

[뉴스엔 김종효 기자]


지난 1월 30일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전라남도 소방당국 등은 지난 30일 큰 불길을 잡았으나 잔불이 살아나 다시 확산돼 소방당국은 31일 오전 5시부터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이번 진화작업엔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 등 헬기 총 15대도 투입됐다. 목표는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산불 확산으로 일시 대피한 주민들과 무속인들 100여명은 귀가조치했지만 소방당국은 마을에 불이 번질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소방차 9대 등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지난 30일 산불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례 동중학고 뒤편에 위치한 지리산 자락에서 퍼져 오후 1시께 발견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거센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됐고 산세가 험해 헬기 등으로만 진화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30일 오후 7시까지 진화작업을 해 큰 불을 잡긴 했지만 날이 어두워지며 진화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구례군청은 산불로 산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산불이 번지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산불을 등산객이 낸 것으로 보고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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