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원시 #주천면 #파근사지 #실상사 #용담조관 #혜암윤장 #김지백 #천은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근사 옛 절터를 찾아서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파근사(波根寺) 옛 절터를 찾아서 ‘이번에 서국익(徐國益)이 서울에서 어버이를 뵈러 남원으로 왔다가 나에게 쌍계사를 함께 유람하자고 청했다. 이 유람은 평소 내가 마음에 두고 있던 터라, 고을 동쪽 원천원(元川院)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중략) 용추(龍湫)를 거쳐 대흥사에서 묵고, 거세게 흘러내리는 폭포를 구경하였다. 감로사를 거쳐 화엄사에 이르러 웅대한 불당을 구경하였다.’ 위의 글은 담허재 김지백(1623~1671)이 1655년 10월 8일부터 11일 까지 3박4일간 지리산을 유람하고 쓴 「유두류산기」에 나오는 내용이다. 여기서 대흥사는 파근사의 옛 이름이고(혹은 파근사 인근에 있었던 절집이라고도 한다), 감로사는 지금의 천은사를 말하며 당시에는 남원부 관내에 있었다. 담허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