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해군

병자호란 이야기(26)인조반정과 외교적 파장③ [병자호란 다시 읽기] (26) 인조반정의 외교적 파장 Ⅲ 명 조정이 인조반정을 ‘찬탈’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조선의 새 정권을 승인하기로 결정한 것은 분명 자신들이 처한 수세(守勢)를 염두에 둔 결단이었다. 명 조정은 마치 ‘모문룡의 은혜’ 때문에 인조를 책봉하는 것처럼 포장했다.‘자격이 되지.. 더보기
병자호란 다시 읽기(25)인조반정과 외교적 파장② [병자호란 다시 읽기] (25) 인조반정의 외교적 파장Ⅱ 인조반정을 ‘찬탈’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조선을 후금과의 대결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절실했던 명은 고민을 거듭했다.‘찬탈’을 자행한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을 응징하여 상국으로서 명분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이미 바뀌어버린 조선의 현.. 더보기
병자호란 이야기(24)인조반정과 외교적 파장① [병자호란 다시 읽기] (24) 인조반정의 외교적 파장 Ⅰ 인조반정의 발생과 성공은 대외적으로도 커다란 파장을 몰고 왔다. 조선에서 정변이 일어나 광해군이 폐위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명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당시 후금의 군사적 압박에 밀려 수세에 처해 있던 명에 조선은 가장 중.. 더보기
병자호란 이야기(23)심하전역과 인조반정⑤ [병자호란 다시 읽기] (23) 심하전역과 인조반정 Ⅴ 1623년(광해군 15) 3월13일 새벽, 광해군은 다급하게 창덕궁의 담을 넘었다. 내시의 등에 업힌 채 궁인 한 사람만을 대동한 초라한 몰골이었다. 자신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반정군(反正軍)의 함성 소리를 뒤로하고 그는 안국방(安國坊)의 여염으로 숨어.. 더보기
병자호란 다시 읽기(22)심하전역과 인조반정④ [병자호란 다시 읽기] (22)심하전역과 인조반정 Ⅳ 강홍립이 이끄는 원군이 심하전역(深河戰役)에서 패하여 누르하치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은 조선 조야(朝野)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한편에서는 강홍립의 가족을 잡아들여 가두라는 아우성이, 다른 한편에서는 그의 항복 때문에 조선도 오랑캐가 .. 더보기
병자호란 다시읽기(19)심하전역과 인조반정① [병자호란 다시 읽기] (19) 심하전역과 인조반정 Ⅰ 광해군은 노회한 명과 사나운 후금 사이의 대결 속으로 말려들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그가 정보를 수집하고, 기미책을 강구하며, 자강 능력을 배양하려 애썼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정세는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비록 외교적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