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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길/우리풀.꽃♧나무

겨우살이

겨우살이
(Viscum album var. coloratum Ohwi (영) Mistletoe (일) ヤドリキ (漢) 冬靑<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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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는 겨우 겨우 간신히 살아간다는 뜻과 겨울에도 푸르므로 겨울살이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한자로 동청(凍靑)이라고 하니 겨울살이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어쨌든 이 나무는 참나무류, 서어나무류 등에 기생하는 상록활엽수 관목으로 새둥지같이 둥글

게 자란다. 겨울에 기주의 잎이 다 떨어져도 혼자 독야청청하여 쉽게 찾아 볼 수가 있다.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육질의 노오란 과육을 가지고 있는데 산새가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다.

열매를 따먹은 새가 다른 나뭇가지에 앉아서 배설을 하면 끈적끈적한 육질과 씨앗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어 쉽게 나뭇가지에 들러 붙게된다. 마르면서 마치 접착제를 붙여놓은

것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가 적당한 조건이 되면 발아하여 줄기의 내수피에다 뿌리를

내리고 기주의 영양분을 훔쳐먹고 자란다.


겨우살이 종류에는 참나무에서 흔히 보는 '겨우살이' 이외에도 제주도 등 남쪽섬의 상록수에

주로 기생하는 상록성의 참나무겨우살이(Loranthus yadoriki, 참나무에 기생한다고 반드시

참나무 겨우살이가 아님), 거의 전국적으로 자라는 낙엽성의 꼬리겨우살이(Loranthus tanskae),

남쪽섬의 동백나무에 주로 기생하는 상록성의 동백나무겨우살이(Pseudixus japonicus) 등이

있다.


가지가 두 갈래로 계속 갈라지고 끝에 두개의 잎이 마주나기하며 가지는 둥글고 황록색이다.

잎은 피침형이고 앞뒤가 똑같고 진한 초록빛으로 두꺼우며 물기가 많고 윤기가 없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 이른봄 가지 끝에 연노란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고 익으면 연한

노랑빛으로 반투명체가 되며 속에 끈적끈적한 진을 지니고 있어서 새들의 먹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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