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초. 해운대 장산에서 5.2일~5.3일]
지난 5월 2일 장산에 올랐다가 장산마을에서 체육공원 쪽으로 곧장 하산하던 길에
아직 꽃몽오리를 터트리지 않은 녀석을 만났다.
개별꽃과 양지꽃 일색이던 산자락에서 이 녀석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꽃잎을 닫고 있었지만 반가움에 녀석의 모습을 몇 장 잡아왔다.
다음 날, 토요일 지리산 정기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이 녀석이 꽃을
틔웠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사진기를 챙겨들고 부리나케 장산으로 향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살포시 잎을 열고 나를 맞이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이틀에 걸쳐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았으니 더욱 정이 가고 예뻐 보이는 녀석이다.
두류/조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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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초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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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40~70cm이다. 잎은 6∼8개로 어긋나고 긴 타원상 바소꼴로 길이 8∼15cm, 폭 2∼4.5cm 줄기를 싸며 끝이 뾰족하다.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로 3∼12송이가 달린다.
꽃 밑에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의 포(苞)가 있으며 삼각형이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거나 거의 비슷하고 꽃받침은 달걀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14∼17mm이다. 입술 모양의 꽃잎은 화피조각에 싸여 있고 밑부분이 부풀며 3개로 갈라진다. 옆갈래조각은 삼각형으로 꽃술대[衲柱]와 합착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한다. 한국(제주도·전라남도·경남남도)·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대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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