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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마지막 군막사 완전 철거

지리산 마지막 軍막사 완전 철거된다
노고단 조망 개선…친환경적으로 원상 복구
노지철 기자  

 지리산 노고단의 경관을 훼손하고 야생동물의 이동을 차단했던 군부대 시설이 완전 철거돼 원상 복구된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노고단 정상하부에 흉물로 남아있던 군부대 철조망과 만복대 하부에 있는 폐군 막사를 국립공원 환경 저해시설정비 차원에서 철거, 친환경적으로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고 17일 밝혔다.


 지리산남부사무소는 지난해 노고단의 경관을 가로막았던 철조망 일부와 막사를 철거한데 이어 최근 폐군 막사를 완전 철거했다.


 총 길이 700m의 철조망과 폐군 막사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설치됐으나 노고단과 만복대의 미관을 해치고 야생동물의 이동을 차단해 국립공원 생태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군막사 철거를 시작으로 남부사무소는 훼손된 노고단과 만복대 일원의 자연환경을 완전 복원할 계획이다.

 

사진설명=지리산 노고단의 마지막 군막사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철거되고 있다.

 

[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