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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주간활동 수달 영상촬영
지리산 마실
2007. 2. 21. 18:53
지리산에서 주간활동 수달 영상촬영
지리산 국립공원 하동 대성계곡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수달'의 생생한 주간 활동 모습이 무인 센서 비디오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지리산사무소는 지난해 12월 하동군 대성계곡 일대에 설치한 무인 센서 카메라에 주간에 활동하는 수달을 촬영하는데 성공,수달 촬영 영상물을 21일 발표했다.
지리산국립공원내 수달 서식사실은 족적,배설물 등으로 이미 확인됐고 지난 2005년에 무인카메라에 야간 활동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으나 주간 활동모습이 근접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이번 주간 활동모습 영상물은 멸종위기종 서식실태 확인과 서식지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생활사 등) 확보 등 의미에서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국립공원측은 기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지난 2003년부터 무인센서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를 지리산 곳곳에 설치,주간 및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현황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존을 위한 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근접 촬영에 사용된 무인센서 비디오카메라는 2006년 12월에 설치한 것으로, 이번 주간 수달활동모습은 지난 1월 중 촬영된 것으로 지리산 동·식물보호단에 의해 확인됐다.
이선규기자 sunq17@busanilbo.com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