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통신

제 1회 '지리산 문화제' 개최

지리산 마실 2006. 10. 25. 18:23

■제1회 '지리산 문화제' 개최


영·호남 화합 도모… 도·농간 교류 기대
내달 4일부터 전남 구례서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영호남지역 화합을 도모하고,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다음달 4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에서 '찾아가는 현장문화제-구례 산동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제1회 지리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리산 장터마당과 삶터마당, 지금 여기마당,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장터마당은 지리산 자락 사포마을의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고 사포마을과 구례 참여단체가 만든 먹을거리
판매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삶터마당은 지리산 지역 삶과 예술의 결합체인 다양한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한편 행사장 인근 산수유 군락지를 둘러보고 특산품인
산수유를 따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짚신 만들기와 토우 만들기,
달집 태우기, 소원지 적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지금 여기마당에서는 지리산권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들의 활동
내용을 알리고 아름다운 지리산 사진과 시화 등 각종 전시물이 전시
된다.

어울림 한마당은 지리산의 유산인 동편제와 농악 등 대대로 내려오던
문화유산과 현대의 마임, 시인들의 시낭송, 노래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행사가 열린다.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 김봉용 위원장은 "이번 문화제는 골프장
건설이라는 현안이 있는 지역에서 열기 때문에 '찾아가는 현장문화제
1호'"라며 "매년 현안이 있는 지리산 지역을 선정해 행사를 개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