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통신

[스크랩] 지리산 안내서 출간, 청학동 성락건 선생

지리산 마실 2008. 11. 5. 11:58

지리산 사람, 지리산꾼 성락건 선생이 벼르고 벼르던 일을 기어이 해냈다.

 

지리산을 너무도 좋아해 약 10년 전,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의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와 다오실이라는 찻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지리산 종단, 횡단, 둘레길 걷기,

남강 수원 탐사 등의 테마로 치열하게 답사해온 지리산 자락의 기록과 산자락에서의

상념들을 모아 연인과 숨어살고픈 지리산(부제-지리산 신비 안내서)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이다.

 

15년 전 등산가이드북 남녘의 산을 출간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많이 보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그에게 지리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던 주위의 사람들이

꼬드겨 다시 한번 가시밭길로 걸어 나오게 한 셈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지리산 자락에서 보냈지만 성락건 선생 앞에만 서면

지리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지독한 사랑에 주눅이 들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오랜 세월 동안 지리산 산자락을 다니며 체득한 그만의 독특한 지리산 사랑법으로

가끔씩 기인으로 취급 받기도 하는데, 글의 곳곳에 그런 그의 생각과 모습이 잘

드러난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산 매니아들은 물론, 지리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호기심을

끌만한 제목과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 일독을 권한다.

.목차

1. 지리산의 신비로운 곳,

2. 지리산에 대한 궁금증 풀기

3. 지리산을 오르는 순서와 방법

4. 권하고 싶은 산행방법과 코스

5. 지리산의 기도처

6. 지리산의 맛나고 신령한 샘

7. 지리산의 바위

8. 지리산의 고원을 찾아

9. 지리산의 오래된 나무

10.지리산의 비밀을 풀어본다

 

‘지도와 개념도’ 제작으로 이름난 ‘고산자의 후예들’에서 책을 펴냈으며, 가격은

만오천원이다

 

*산오자 성락건 선생 경력
-경남 거창 출생
-서울시 공무원
-1985년 로왈링 히말 동계 등정(가우리상카르 峰 7134m)
-인도와 히말라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답사해 왔으며, 15년간 히말라야 가이드 생활
-지리산 다오실 방장

*저서 : -시집 '산 올라 삶이 기쁘고...'
-등산가이드북 '남녘의 산

 

두류/조용섭


 

출처 : 지리산 산길따라
글쓴이 : 두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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