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통신
지리산 칠선계곡 10년 만에 열린다
지리산 마실
2008. 4. 23. 09:17
지리산 칠선계곡 10년 만에 열린다 | |
탐방예약·가이드제 도입… 5월부터 주2회 40명씩 인터넷 예약 | |
지리산 칠선계곡이 전국 최초로 탐방예약·가이드제 도입으로 10년 만에 열린다.
22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함양군 마천면 추성마을에서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선계곡 특별보호구 탐방예약·가이드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년간 특별보호구로 지정된 지리산 칠선계곡이 다음 달 5일 첫 시행을 시작으로 추성주차장~천왕봉(9.7㎞)까지 주 2회(왕복)운영한다”며 “운영시기는 5~6월과 9~10월까지 4개월 동안 1회에 40명씩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올라가기는 매주 월·목요일 추성주차장에서 하며, 내려가기는 천왕봉 통제데크에서 화·금요일 오전 7시에 각각 출발한다”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생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무소,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팀을 구성해 초본식물상, 포유류, 탐방로 훼손 유형, 탐방예약·가이드제 참여에 대한 만족도 및 지역경제 기여도를 조사하게 된다. 칠선계곡 탐방을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예약서비스’ ‘칠선계곡’ 탐방메뉴에서 사전예약(산행일 기준 15일 전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며, 오는 25일 인터넷 예약이 시작된다. 서희원기자 |